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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0%인데 실제는 –3%? 그림자 금리를 직접 찾아본 기록

2021년 2월, 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웹사이트에서 CSV 파일 하나를 내려받았다. Wu-Xia Shadow Federal Funds Rate. 파일을 열었더니 2020년 5월 기준 –3.0%라는 숫자가 찍혀 있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고 있던 바로 그 시점에. 처음엔 오류라고 생각했다. 금리가 어떻게 마이너스 3%일 수 있지? 미국은 일본도 아니고, 실제로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떼어가지 않는다. 그런데 숫자는 맞았다. 오히려 이걸 모르면 그해 채권시장에서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 📊 2021년의 이상한 신호 — 기준금리는 0%인데 채권시장은 왜 흔들렸나 2021년 1월부터 3월 사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9%에서 1.74%까지 80bp 넘게 뛰었다. 파월은 같은 기간 FOMC에서 "금리 인상 논의는 시기상조"라는 말을 반복했다. 표면만 보면 모순이다. 그런데 그 사이 Wu-Xia 그림자 금리(Shadow Rate) )는 –1.7%에서 –0.5%로 올라가고 있었다. 기준금리는 고정되어 있었지만 실질 통화정책의 강도는 이미 변하고 있었다는 신호였다. 이 차이가 왜 생기는지 이해하려면, 그림자 금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 수익률 곡선에서 금리를 역산하는 방법 그림자 금리 개념은 1995년 피셔 블랙(Black-Scholes의 그 블랙)이 처음 제안했다. 아이디어는 이렇다. 명목 금리는 0% 아래로 내려갈 수 없다(현금을 보유하면 되니까). 하지만 시장이 실제로 느끼는 정책 강도는 그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 연준이 QE로 장기채를 수십조 달러어치 매입하거나 포워드 가이던스로 금리 기대를 눌러놓으면, 실질적인 효과는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끌어내린 것과 같다. 이걸 수치로 바꾸는 방식이 핵심이다. Wu와 Xia가 2016년 Journal of Finance에 발표한 방법론은 이분지 이자율 기간구조 모델을 활용한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1년물, 2년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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