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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배당금 소수점 자동재투자, 토스증권·미래에셋에서 직접 설정해본 6개월 실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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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 6,800원 보고 시작한 소수점 재투자 작년 가을, 애플 배당금으로 6,800원이 계좌에 찍힌 걸 보고 살짝 허무했던 기억이 있다. 이 돈으로 뭘 하나 싶었는데, 옆에서 누가 "그거 자동으로 재투자되게 설정해두면 되잖아" 하길래 찾아봤다. 미국 증권사에는 DRIP(Dividend Reinvestment Plan)이라는 게 있어서 배당금이 들어오면 세금 유예 혜택까지 받으면서 자동으로 같은 종목을 사준다는데, 국내 증권사에서 소수점 거래로 비슷하게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토스증권과 미래에셋 두 곳에서 반년 넘게 실제로 돌려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된다"는 맞는데, 블로그 글들이 잘 안 다루는 함정이 몇 개 있었다. 📱 실제 설정 절차 — 토스증권 vs 미래에셋 토스증권 기준으로는 해외주식 화면에서 보유 종목 상세 → 배당 내역 → 자동 재투자 토글을 켜는 방식이다. 종목별로 개별 설정해야 하고, 소수점 4자리까지 매수가 잡히는 걸 확인했다. 미래에셋(M-able 앱)은 소수점 거래 자체는 지원하지만 배당금을 자동으로 같은 종목에 재매수해주는 토글은 없었다. 대신 배당금이 원화로 환전돼 예수금에 꽂히면, 내가 수동으로 소수점 매수 주문을 넣어야 했다. 즉 해외주식 소수점 배당 자동재투자 설정법 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건 현재 토스증권 쪽이고, 미래에셋은 반자동(배당 입금 알림 받고 직접 매수)에 가깝다는 걸 직접 써보고 나서야 알았다. 앱 UI는 업데이트마다 바뀌니, 이 글을 보는 시점에 메뉴 위치가 다르면 고객센터 채팅으로 "소수점 배당 자동재투자"라고 검색어 그대로 물어보는 게 제일 빠르다. ⚠️ 다들 놓치는 진짜 문제 — 평단가 파편화와 세제 혜택 부재 여기가 이 글에서 진짜 하고 싶은 얘기다. 미국 DRIP은 재투자해도 배당소득세 자체를 깎아주거나 유예해주는 제도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 계좌로 하는 해외주식 배당은 재투자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 시점에 이미 15% 원천징...
🔄 이 지루한 하루도 영원히 반복된다면? 니체의 영원회귀 사상으로 권태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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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림역 3번 출구 계단에서 2023년 7월 둘째 주 화요일 아침 8시 12분, 신도림역 2호선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는 통로였다. 그날따라 환승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있었고, 나는 늘 그렇듯 계단 왼쪽 두 번째 줄로 올라갔다 — 오른쪽은 급한 사람들이 뛰어 올라가는 자리라 왼쪽이 안전하다는 걸 몇 달 전부터 몸으로 익혔다. 계단 벽에는 몇 주째 똑같은 학원 광고가 붙어 있었고, 나는 그 문구를 이미 외우고 있었다. 그 순간 문득, 정말 아무 맥락 없이 이런 생각이 스쳤다. 어제도 이 계단을 이렇게 올랐고, 그저께도 그랬고, 아마 내일도 이 순서 그대로일 거라는. 뒤이어 조금 더 이상한 질문이 따라왔다 — 이 아침이, 이 계단이, 이 광고 문구까지 통째로 영원히 반복된다면 나는 견딜 수 있을까. 돌이켜보면 이 질문이야말로 니체 영원회귀 권태 극복법 을 다시 들여다보게 만든 계기였다. 이 질문은 내가 만든 게 아니다. 니체가 『즐거운 학문』(Die fröhliche Wissenschaft) 341절 "가장 무거운 무게(Das größte Schwergewicht)"에서 던진 사고실험을 어설프게 흉내 낸 것에 가깝다. 원문에서 악마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지금까지 살아온 삶,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삶을 너는 다시, 무수히 다시 살아야만 할 것이다. 거기에 새로운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모든 고통과 모든 기쁨과 모든 생각과 한숨과, 네 삶의 이루 말할 수 없이 작고 큰 모든 것들이 같은 순서와 같은 차례로 네게 돌아올 것이다." 니체는 이 말을 듣고 바닥에 쓰러질지, 아니면 "너는 신이며 나는 이보다 더 신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할지를 묻는다. 🌌 이건 우주론이 아니라 시험이다 학계에서는 이 영원회귀를 니체가 실제로 우주가 물리적으로 반복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볼지, 순전히 윤리적·실존적 시험 장치로 볼지를 두고 오래 다퉈왔다. 발터 카우프만은 『Nietzsche: Philos...
📝 짝사랑 관찰일지 쓰는 법: 니체 아모르파티와 불교 무상이 충돌한 3주간의 감정 실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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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 사람을 관찰하기로 했다, 짝사랑이 아니라 나 자신 때문에 작년 9월 초, 회사 워크숍에서 만난 사람 때문에 잠을 설쳤다. 좋아서라기보다는—사실 좋아서 맞는데—이 감정의 정체를 알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니체를 다시 읽던 시기였고, 마침 초기불교 경전에도 손을 대고 있던 터라, 나는 이 감정을 감상이 아니라 자료로 다루기로 했다. 9월 3일부터 24일까지, 정확히 3주간 노트 한 권에 그를, 그리고 나 자신을 관찰해 적었다. 📊 집착 지수라는 이름의 숫자, 그리고 그것이 무너진 순간 매일 밤 두 가지를 적었다. 그 사람을 생각한 시간(분 단위, 스스로 어림), 그리고 집착 지수(1~10, 그날 그 생각이 내 하루를 얼마나 지배했는가에 대한 체감치). 9월 4일: 63분, 지수 9. "출근길에 그가 지나간 자리 냄새를 맡으려고 일부러 늦게 걸었다"고 적혀 있다. 9월 12일: 41분, 지수 7. "카톡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다. 새 사진 속 배경이 어딘지 알아내는 데 20분을 썼다"고 적었다. 9월 20일: 22분, 지수 4. 마지막 날인 9월 24일: 9분, 지수 2. 숫자만 봐도 곡선이 뚜렷하게 꺾여 내려간다. 이 하강 곡선을 니체식으로 읽으면 이상해진다. 니체는 「즐거운 학문」 341번 잠언 '최대의 무게'에서 이렇게 묻는다. "네 삶의 매 순간, 크고 작은 모든 것이 똑같은 순서와 연속 속에서 무한히 되풀이된다면, 너는 그것을 저주로 받아들이겠는가, 신의 선물로 받아들이겠는가"(니체, 「즐거운 학문」, 안성찬·홍사현 옮김, 책세상, 2005). 영원회귀를 견딜 수 있는 자만이 삶을 온전히 긍정한다는 것이 그의 논리고, 아모르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명령은 그 연장선에 있다. 그런데 내가 지수를 낮추려고, 즉 그 감정을 옅어지게 하려고 매일 기록을 했다는 사실 자체가 니체가 말한 태도와 어긋난다. 아모르파티는 고통까지 포함해서 통째로 다시 살겠다고 긍정하는 것인...
⏳수도사들은 시계가 아니라 해를 보고 살았다: 오후 2시 집중력이 무너지는 이유, 베네딕토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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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3시, 나는 왜 매번 무너지는가 지난달에 스크린타임 앱으로 3주 동안 내가 언제 뭘 하는지 기록해봤다. 결과가 좀 민망했다.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딥워크 앱 기준 평균 87분을 몰입 상태로 채우는데, 점심 먹고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엔 이 수치가 19분으로 뚝 떨어진다. 그 시간에 뭘 하냐면 슬랙 확인, 뉴스 앱, 다시 슬랙. 의지력 문제라고 생각해서 카페인을 늘렸는데 오히려 그 다음날 밤 수면의 질이 나빠져서 원인과 결과가 뒤엉킨 채로 몇 주를 흘려보냈다. 그러다 우연히 읽은 게 성 베네딕토가 480년경에 쓴 「베네딕도 규칙」이었다. 내가 참고한 건 이형우 신부가 옮기고 분도출판사에서 낸 판본인데, 라틴어 원문과 조항 번호가 나란히 달려 있어서 어느 챕터에서 뭘 말하는지 추적하기가 편했다. 흔히 이 책 하면 '기도와 노동'이라는 표어부터 떠올리는데, 정작 흥미로운 건 그 표어가 아니라 8장부터 16장, 그리고 48장에 걸쳐 나오는 시간표의 디테일이었다. ☀️ 시계가 아니라 해를 따라 산 사람들 RB 48장은 '하루의 노동에 관하여'라는 제목인데, 여기서 눈에 띄는 건 노동 시간이 고정값이 아니라는 점이다. 부활절부터 10월 1일까지는 아침 일찍부터 정오까지 노동하고, 10월 2일부터 사순절 시작 전까지는 해 뜨는 시각 자체가 늦어지니까 노동 시간대 전체가 뒤로 밀린다. 겨울철엔 새벽 성무일도(Vigils) 시작 시각도 여름과 다르게 잡혀 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오전 9시 출근이 계절마다 8시가 됐다 10시가 됐다 하는 셈이다. 이게 나한텐 좀 충격이었다. 나는 그동안 '루틴은 고정할수록 좋다'고 믿고 기상 시간, 작업 블록을 1년 내내 똑같이 맞추려고 애썼는데, 정작 시간관리의 원조 격인 이 규칙서는 정반대였다. 해가 짧아지면 노동도 짧아지고, 해가 길어지면 노동도 늘어난다. 규율은 시계가 아니라 태양에 종속돼 있었다. 😴 낮잠은 게으름이 아니라 규정이었다 더 재밌는 건 RB...
🏺 다섯 번 싸우고 아홉 번 물레 돌린 뒤 깨달은 권태기의 변증법적 해석과 관계의 다음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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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 저녁 7시반, 도자기 물레 앞에서 든 생각 지난주 화요일도 어김없이 공방에 갔다. 아홉 번째 수업이었다. 6월 초에 시작했으니까 딱 두 달 반, 매주 화요일 7시 반, 회당 4만 5천원. 처음엔 그냥 손으로 뭔가 만드는 게 좋아서 갔는데 요즘은 좀 다른 이유로 간다. 그 시간만큼은 아무도 나한테 연락하지 않는다는 걸 알아서다. 물레를 돌리다가 흙이 자꾸 한쪽으로 쏠렸다. 선생님이 "힘을 균등하게 주셔야 돼요, 한쪽만 세게 누르면 무너져요" 하시는데 갑자기 남자친구 생각이 났다. 우리 얘기 같아서. 사귄 지 1년 7개월. 지난해 10월 둘째 주부터였던 것 같다, 뭔가 달라졌다고 느낀 게. 그날 그 사람 생일이었는데 저녁 약속을 두 번이나 미뤘다. 회사 일 때문이라고 했고 나도 이해했는데, 그 뒤로 11월부터 1월까지 석 달 동안 같은 얘기로 다섯 번을 싸웠다. 연락이 뜸하다, 데이트 계획을 나만 짠다, 뭐 그런 거. 다섯 번이라고 정확히 세는 내가 웃기긴 한데 셌다. 메모장에. 🧠 헤겔을 갖다 붙이기 전에 그냥 지겨웠다는 얘기부터 권태기 변증법적 해석 을 얘기할 때 사람들은 꼭 헤겔의 정반합을 갖다 쓴다. 사랑이라는 정(正)이 있고, 권태라는 반(反)이 있고, 그걸 통과하면 더 성숙한 관계라는 합(合)이 온다고. 지양(止揚), 아우프헤벤(Aufhebung), 버리면서 동시에 끌어안는다는 그 말. 근데 솔직히 이 도식이 좀 의심스럽다. 내가 겪은 다섯 번의 싸움 중에 세 번은 그냥 똑같은 싸움의 재방송이었기 때문이다. 뭔가 지양된 게 없었다. 화해하고 이틀 지나면 또 그 사람은 연락이 뜸해졌고 나는 또 서운해했다. 나선형으로 올라가는 변증법이 아니라 그냥 같은 자리를 도는 원이었다. 그래도 딱 하나, 지양이라고 부를 만한 순간이 있긴 했다. 1월 말 네 번째 다툼 끝나고, 내가 처음으로 "연락 횟수" 얘기를 안 하고 "나는 확인받고 싶은 게 아니라 네가 나를 생각하고 있다는 실감이 필요한 거...
💰 IRP 해지 안 하고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으로 실물이전한 후기, 절차·세금·수수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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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연금 계좌를 열어보고 알았다, 이거 방치돼 있었네 작년 12월에 이직하면서 만든 IRP 계좌를 우연히 열어봤다. 미래에셋증권 앱으로 관리하던 계좌였는데, 신영마라톤 펀드(국내 배당주형) A클래스에 780만 원가량이 들어가 있었다. 3년 넘게 신경도 안 썼는데 수익률이 연 2%대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기간 예금 금리보다 조금 나은 수준이었다. 문제는 이 펀드를 팔면 세금이 걸린다는 거였다. IRP는 퇴직급여 원금이 섞여 있어서 중도 인출하면 퇴직소득세(분류과세, 실효세율 보통 3~5%대)를 떼이고, 운용수익 부분은 기타소득세 16.5%가 붙는다. 그냥 두자니 수익률이 아깝고, 팔자니 세금이 아까운 상황이었다. 이때 알게 된 게 ' 실물이전 '이었다.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상품 종류를 통째로 갈아타는 방법이다. 📱 신청 화면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 실물이전은 말 그대로 펀드를 현금화하지 않고 그대로 옮기는 걸 말한다. 절차는 이렇다. 미래에셋증권 앱 → 퇴직연금 → 사전지정운용(디폴트옵션) 신청 기존 보유 상품 목록에서 신영마라톤 펀드 A클래스 선택, '실물이전' 체크 이전받을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나는 원리금비보장형 중 TDF 혼합형 선택) 지정 신청 후 영업일 기준 3~5일 내 처리 완료 안내 문자 수신 여기까지는 순조로웠다. 신청 화면에 "실물이전 가능 상품"이라고 초록색으로 표시돼 있었고, 실제로 5일 뒤 잔고 이전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세금은 한 푼도 안 나갔다. 매매를 안 했으니 당연하다. 🚧 클래스가 안 맞으면 이체가 막힌다 — 그럴 때 내가 한 것 문제는 두 번째 펀드였다. 같은 계좌에 있던 삼성 한국형TDF2040 C클래스는 실물이전 신청 버튼을 눌러도 "이전 불가 상품"이라는 문구가 떴다.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유를 물어보니, 미래에셋증권이 취급하는 퇴직연금 전용 클래스(주로 P클래스나 S클래스)와 내가 보유한 C클래스가 일치하지 않아서...
👀 짝사랑 상대방 눈맞춤 심리, 그가 시선을 피하지 않은 진짜 이유 — 니체와 붓다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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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구석,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사라진 3초 몇 년 전 가을이었다. 합정역 3번 출구에서 걸어 나와 골목 두 개를 꺾으면 나오는, 간판도 잘 안 보이던 작은 카페. 창가 자리는 이미 다른 커플이 차지하고 있어서 우리는 구석 이인용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나는 뜨거운 라테를 시켰다. 주문을 받던 직원이 자리를 뜨자마자 잠깐 정적이 흘렀는데, 그 3초 동안 그가 창밖 대신 내 눈을 보고 있었다. "왜요?" 내가 웃으며 묻자 그는 살짝 당황한 듯 시선을 테이블 위 냅킨 쪽으로 떨어뜨렸다가, 다시 슬쩍 올려다봤다. "아니, 그냥." 입꼬리는 웃고 있는데 눈썹 사이는 미세하게 좁아져 있었다. 나는 그날 집에 돌아와서 그 3초를 몇 번이고 되감아봤다. 별거 아닌 순간이 왜 이렇게 오래 남을까. 사람은 원래 상대가 말하는 동안 눈을 피하지 않던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나는 그때 처음으로 눈맞춤이라는 게 그냥 예의나 습관이 아니라 뭔가를 흘리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 눈은 거짓말을 못한다는 착각, 그리고 조금 다른 진실 시선에 마음이 묻어난다는 말, 다들 한 번쯤 들어봤을 거다. 근거 없는 낭설은 아니다. 1970년 미시간대 심리학자 지크 루빈은 '사랑 척도'라는 설문을 만들어 데이트 중인 커플 91쌍, 총 182명에게 배포했다. 그중 일부를 대기실에 앉혀두고 원웨이 미러 너머에서 관찰했는데, 척도 점수가 높게 나온 커플일수록 대화 중 상대의 눈을 바라보는 시간이 낮은 점수 커플보다 눈에 띄게 — 거의 두 배 가까이 — 길었다. 다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이 실험이 증명한 건 "사랑하면 오래 본다"이지, "오래 보면 사랑한다"가 아니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헷갈리면 짝사랑 상대방 눈맞춤 심리 하는 사람은 상대의 모든 시선을 확대해석하는 함정에 빠진다. 발표 자리에서 긴장한 사람도 화자를 오래 보고, 무언가를 숨기려는 사람도 상대의 반...
🍎 에피쿠로스 아타락시아: 욕망을 없애라고 한 적 없다, 스크린타임 47분이 알려준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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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아요 38개, 확인 47번 — 스크린타임 앱이 보여준 숫자 작년 가을 어느 밤, 아이폰 설정에 들어가서 스크린타임을 열어봤다. 인스타그램: 하루 평균 47분, 앱을 연 횟수 38번. 눈뜨자마자, 지하철에서, 화장실에서, 자기 직전까지 하루에 38번씩 엄지손가락으로 화면을 아래로 당기고 있었다는 얘기다. 뭘 보려고 그렇게 여러 번 들어갔는지 스스로도 설명이 안 됐다. 새 글이 딱히 없다는 걸 알면서도 손이 먼저 움직였다. 그날 앱을 지웠다. 사흘을 버텼다. 나흘째 되던 날 다시 깔았다. 부끄러워서 아무한테도 말 안 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처음 털어놓는다. 문제는 의지력이 아니었다. 문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른 채 원하고 있었다는 거였다. 이 지점에서 에피쿠로스를 다시 읽게 됐다. 🚫 "욕망을 없애라"는 말, 어디에도 없다 에피쿠로스 하면 흔히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라"는 식으로 소개된다. 틀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확하지도 않다. 그가 남긴 「메노이케우스에게 보내는 편지」와 「쿠리아이 독사이(주요 교설)」를 보면, 욕망을 없애라는 말은 없다. 대신 욕망을 세 가지로 쪼갰다. (국내 번역으로는 오유석 옮김 『쾌락』, 문학과지성사, 1998에 실린 두 글을 참고했다. 「쿠리아이 독사이」 29~30번 항목이 이 분류를 다룬다.) 첫째, 자연스럽고 필수적인 욕망 —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는 것. 둘째, 자연스럽지만 필수적이지는 않은 욕망 — 같은 배고픔이라도 담백한 빵 대신 굳이 값비싼 음식을 찾는 것. 셋째, 자연스럽지도 필수적이지도 않은 욕망 — 명예, 권력,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마음처럼 "공허한 의견"(케노독시아, kenodoxia)에서 생겨난 것. 그런데 이 분류에서 진짜 중요한 건 세 가지로 나눴다는 사실이 아니다. 나눈 기준이다. 배고픔은 밥 한 그릇을 먹으면 몸이 알아서 멈춘다. 몸이 신호를 보낸다. 반면 명예욕이나 인정욕구는 아무리 채워도 몸에서 "이...
💔 짝사랑 상대가 갑자기 어색해졌을 때 니체와 불교에게 물은 어색함의 원인과 대처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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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둘째 주 화요일, 나는 카톡 화면을 세 번 캡처했다 "오늘도 늦잠?" 매일 아침 8시쯤 이런 식으로 시작하던 대화였다. 반년 가까이 하루도 안 빼먹고 오갔던 카톡이었는데, 7월 둘째 주 화요일부터 뭔가 달라졌다. 오후 2시에 보낸 "점심 뭐 먹었어요"에 저녁 9시가 다 돼서야 "ㅋㅋ 그러네요"라는 답이 왔다. 이전 같으면 이모티콘 세 개는 붙였을 자리에 "ㅋㅋ" 하나. 나는 그 대화창을 세 번 캡처해서 친구한테 보냈다. "이거 뭐 잘못한 거 있나 봐줘." 친구는 "그냥 바쁜가 보지"라고 했지만 나는 믿지 않았다. 열흘쯤 그 상태가 이어지자 나는 원인을 알아야겠다는 생각보다 먼저, 이 불편한 감정 자체를 어떻게든 해석해서 견뎌보려고 니체랑 불교 책을 다시 꺼냈다. 🔍 어색함에는 원인이 하나가 아니다 — 뭉뚱그리면 처방도 틀린다 돌이켜보니 나는 "왜 어색해졌지"를 하나의 질문으로 뭉쳐서 답을 찾으려 했다. 그런데 곱씹어보면 상황은 최소 세 갈래였다. 첫째, 상대의 사정 변화. 나중에 알았지만 그 사람은 그 주에 팀장 승진 발표를 앞두고 있었고, 실제로 다른 팀원한테도 답장이 늦었다. 둘째, 상대의 마음 변화. 이건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다만 "우리 언제 밥 먹어요" 같은 내 제안에 "다음에요"라는 대답이 두 번 연속 나온 건 사실이다. 셋째, 내 쪽의 과잉 신호. 캡처해서 친구한테 보내고, 세 시간마다 채팅창을 새로고침하고 — 이 행동 자체가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전달됐을 가능성. 실제로 그 사람이 나중에 "요즘 뭔가 좀 조심스러워졌다"고 말한 적이 있다. 세 원인은 처방이 다르다. 첫째는 기다리면 된다. 둘째는 내가 뭘 해도 안 된다. 셋째는 내가 멈추면 된다. 이걸 구분하지 않고 "인연이란 다 무상한 것"이라고 퉁치는 순간, 나는 아무것도 ...
🔥 3년 사귄 애인과의 권태기, 실은 사랑이 식은 게 아니라 니체의 르상티망(원한)이 쌓인 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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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사귄 애인이 밥 먹는 소리마저 거슬리기 시작했을 때 작년 이맘때쯤이었나. 3년을 만난 사람이랑 밥을 먹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국물 마시는 소리가 너무 거슬리는 거다. 예전엔 귀엽다고 생각했던 습관들이 어느 순간부터 하나씩 신경을 긁기 시작했다. "우리 권태기인가 봐" 하고 넘어갔는데, 곱씹어보니 이상했다. 그 사람이 변한 게 아니었다. 국물 마시는 소리는 3년 내내 똑같았으니까. 변한 건 나였다. 정확히는 내 안에 뭔가가 쌓이고 있었다. 그러다 니체를 다시 읽으면서 무릎을 쳤다. 이거, 니체 르상티망 권태기 (ressentiment)이잖아. 📖 르상티망은 그냥 '원한'이 아니다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말하는 르상티망은 단순히 화가 났다는 뜻이 아니다. 핵심은 행동으로 발산되지 못하고 안으로 쌓이는 반응 이라는 데 있다. 그는 이걸 노예 도덕의 기원으로 설명하는데, 직접 맞서 싸울 힘이 없는 자가 상대를 '악'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자기 무력함을 정당화하는 심리적 메커니즘이라는 거다. 유명한 비유가 있다. 니체는 르상티망에 사로잡힌 인간을 "포도에 손이 닿지 않으니 저 포도는 실 거야"라고 말하는 여우에 비유한다. 원하는 걸 가질 힘이 없으니, 원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그 대상을 깎아내리는 것. 중요한 건 이게 대상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자기 무력감의 위장이라는 점이다. 연애로 옮겨 생각해보면 소름 돋는다. 권태기의 짜증은 대개 상대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내가 이 관계 안에서 표현하지 못하고 눌러온 무언가의 축적이다. 서운했던 순간, 말하지 못한 불만, 맞춰주느라 삼킨 욕구들. 그게 국물 소리라는 만만한 대상을 찾아서 터져나온 거다. 🤔 왜 하필 상대의 사소한 습관을 미워하게 될까 니체는 르상티망의 특징으로 "반응적(reactive)"이라는 표현을 쓴다. 능동적인 힘은 스스로 원하는 걸 향해 나아가지만, 반응적인 힘은 외부 ...
💔 짝사랑 상대 SNS 눈팅 그만두는법, 실수로 하트 23번 누르고 니체와 법구경을 펼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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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밤, 나는 실수로 하트를 눌렀다 재작년 여름이었다. 짝사랑하던 사람의 "친한 친구" 스토리를 몰래 넘겨보다가, 손가락이 미끄러져 하트를 눌렀다. 화면을 다시 보고 심장이 내려앉았다. 취소해야 하는데 손이 떨려서 다시 누르고 또 눌렀다. 나중에 세어보니 그 화면을 스물세 번 두드렸더라. 상대는 결국 몰랐던 것 같지만, 나는 그날 이후 이틀 동안 알림음만 울려도 심장이 쿵 내려앉는 채로 살았다. 그러고 나서야 궁금해졌다. 나는 대체 하루에 몇 번이나 그 계정을 켜는가. 일주일을 세어봤다. 평균 스물일곱 번. 새 게시물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스토리를 다 봤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이 글은 짝사랑 상대 SNS 눈팅 그만두는법 을 찾아 헤매던 그 밤들의 기록이다. 🧠 지그자르닉이라는 이름을 알고 나서 더 화가 났다 1927년, 베를린에서 소비에트 출신 심리학자 블루마 지그자르닉이 카페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웨이터들이 계산이 끝나지 않은 주문은 세세하게 기억하는데, 계산이 끝난 주문은 금세 잊어버렸다. 그는 이걸 실험실로 가져가 사람들에게 여러 과제를 주고 일부는 끝까지 못 하게 중간에 끊었다. 결과는 논문 그대로였다. 사람은 끝나지 않은 일을 훨씬 오래, 훨씬 선명하게 기억한다. 이 결과는 그해 학술지 「Psychologische Forschung」에 실렸다. 짝사랑이 딱 그렇다. 고백도 안 했고 거절도 안 당했으니, 뇌 입장에서는 영원히 진행 중인 미완성 과제다. 그런데 이름을 알았다고 멈춰지지 않았다. 오히려 "아 내가 겪는 게 그 유명한 효과구나" 하며 지적으로 우쭐했을 뿐 손가락은 여전히 그 계정을 눌렀다. 여기에 스키너의 실험 하나를 더 얹으면 완벽한 변명이 된다. 1957년 퍼스터와 스키너가 정리한 강화 스케줄 연구에서, 언제 나올지 모르는 보상이 확실한 보상보다 훨씬 강하고 끈질긴 반응을 만든다는 게 확인됐다. 새로고침할 때마다 뭔가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으니까. 근데 이것도 다 아는 얘기다....
🧊 감정을 없애는 게 아니라, 감정이 말 걸기 전에 멈추는 법 — 스토아 아파테이아 다시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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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11월, 나는 정말로 아무것도 느끼고 싶지 않았다 그해 11월, 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에서 결제 시스템을 레거시 PG사에서 새 PG사로 옮기는 마이그레이션을 맡고 있었다. 블랙프라이데이 트래픽이 몰리기 전에 끝내야 했고, 한 달 동안 새벽 1시 이후 퇴근한 날을 세어보니 스물두 번이었다. 그때 내가 진짜로 바랐던 건 야근이 끝나는 것도, 프로젝트가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것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불안도, 짜증도, 동료에게 화가 나는 마음도 그냥 다 꺼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실제로 그 상태에 가까워지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감정을 죽이고 나니 오히려 실수가 늘었다. 결제 금액 단위를 잘못 옮긴 커밋을 그대로 배포했고, 롤백 순서를 착각해서 두 시간짜리 장애를 냈다. 무감각은 침착함이 아니었다. 그냥 신호를 못 듣는 상태였을 뿐이다. 몇 년이 지나 스토아철학을 다시 읽으면서, 그때 내가 착각했던 게 뭔지 알게 됐다. 🧠 스토아철학이 없애려 한 건 감정이 아니라 '정념'이었다 세네카는 「분노에 관하여(De Ira)」 2권 1~4장에서 아주 구체적인 예를 든다. 용감한 군인도 나팔 소리가 울리면 심장이 뛰고, 누구든 나쁜 소식을 들으면 얼굴이 창백해지며, 장례식에서는 눈물이 절로 난다. 세네카는 이걸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반응은 "의지가 개입하기 전에" 몸에서 자동으로 일어나는 최초의 흔들림(primi motus)이라고 못 박는다.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걸 '프로파테이아(propatheia)'라 불렀고, 이건 죄도 아니고 없앨 수도 없는 것이라 했다. 진짜 없애려던 건 그다음 단계, 즉 그 흔들림에 "이건 끔찍한 일이다"라는 판단이 달라붙어 부풀어 오른 상태 — '파토스(pathos)', 정념이었다. 즉 아파테이아 는 심장이 안 뛰는 상태가 아니라, 심장이 뛰는 것과 그 뒤에 붙는 이야기 사이에 틈을 유지하는 상태다. 이 틈이 없으...
💭 짝사랑 감정일기 쓰는법: 니체의 영원회귀와 불교 십이연기로 마음 뜯어보는 39일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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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하나에 무너지던 39일 작년 6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정확히 39일을 세어봤다. 그 사람 얘기가 일기에 나온 날이 31일. 안 나온 날이 8일뿐이었다. 그중에서도 유독 선명한 날이 하나 있다. 7월 3일, 오후 2시 17분에 톡을 보냈는데 답이 온 게 밤 9시 41분. 그 일곱 시간 24분 동안 나는 핸드폰을 열아홉 번 확인했다. 실제로 메모장에 시간을 적어가며 셌으니까 안다. 그날 일기엔 이렇게 썼다. "바쁜가. 아니면 아까 보낸 말이 이상했나. 아니면 그냥 나한테 관심이 없나. 근데 관심이 없으면 왜 지난주엔 먼저 연락했지." 이 세 문장을 나는 그 뒤로도 형태만 바꿔서 백 번쯤 반복했다. 감정이 아니라 알고리즘 같았다. 입력값이 '무응답'이면 출력값은 늘 같은 세 문장. 이 반복을 멈춘 게 감정일기였다. 정확히는, 일기를 쓰면서 내가 매번 같은 회로를 돌고 있다는 걸 '본' 게 시작이었다. 🌀 니체라면 이 반복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니체는 『즐거운 학문』 341절에서 악마의 입을 빌려 이렇게 묻는다. "네가 지금 살고 있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너는 다시 한번, 그리고 수없이 다시 한번 살아야만 할 것이다. (…) 모든 것이 동일한 순서와 연관 속에서 되돌아올 것이다."(안성찬·홍사현 옮김, 책세상, 2005)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절망으로 무너지느냐, 아니면 "너는 신이다"라고 답할 만큼 그 삶을 긍정하느냐가 영원회귀의 핵심이다. 솔직히 처음 이 구절을 짝사랑에 대입했을 때는 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 카톡 무응답 일곱 시간을 영원히 반복해도 좋다고 말할 수 있나? 그런데 일기를 다시 읽으면서 깨달은 건, 내가 두려워한 건 그 감정 자체가 아니라 '이런 나'를 인정하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니체가 『도덕의 계보』에서 말한 원한(ressentiment)은 바로 이 지점을 찌른다. 원한을 품은 자는 자기 고통의 원인을 바깥...
🤐 나는 왜 또 손을 들지 않았을까: 파르레시아와 회의실에서 삼켜버린 말들의 정치학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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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 모듈, 3주, 그리고 들지 않은 손 작년 여름, 다니던 스타트업에서 앱 리뉴얼 프로젝트 킥오프 회의가 있었다. 팀장이 화면에 간트 차트를 띄우고 말했다. "3주 안에 결제 모듈까지 끝내자." 개발자 두 명이 서로 눈을 마주쳤다. PG사 연동만 붙여봐도 API 문서 검토에 인증 테스트, 정산 로직 확인까지 보통 열흘은 잡아먹는다는 걸 그 자리에 있던 사람 절반은 알고 있었다. 나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아무도 말을 안 했다. 팀장이 "다들 괜찮죠?"라고 물었을 때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 프로젝트는 결국 6주 만에 끝났다. 3주가 아니라. 회의가 끝나고 복도에서 동료 개발자가 슬쩍 말했다. "그거 3주 안에 되겠어요?" 나는 "글쎄요, 빡빡하긴 하죠"라고 답했다. 회의실 안에서는 하지 못한 말을 복도에서는 했다. 이 낙차가 나는 계속 마음에 걸렸다. 🗣️ 파르레시아 , 목이 걸린 채로 하는 말 고대 그리스에 파르레시아(parrhesia)라는 말이 있다. 미셸 푸코가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에서 여러 번 다룬 개념인데, 그냥 '표현의 자유'로 번역하면 오히려 핵심을 놓친다. 푸코가 강조한 지점은 이거다. 파르레시아는 발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발언하는 사람이 그 말 때문에 위험을 감수한다는 데 있다. 신하가 왕에게 직언할 때, 그 말이 왕의 심기를 건드려 목이 달아날 수도 있는데도 하는 말. 위험 부담이 없는 발언은 파르레시아가 아니다. 이 정의를 회의실에 그대로 옮겨보면 이상하게 잘 들어맞는다. 내가 그 킥오프 회의에서 "3주는 무리입니다"라고 말하는 데 드는 비용은 뭐였을까. 목이 달아나진 않는다. 하지만 팀장 앞에서 초를 치는 사람, 협조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찍힐 위험은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분기 평가에서 '협업 태도' 항목에 그 장면이 어떤 식으로든 반영될 거라는 계산이, 말하지 않아도 이미 머릿속에 있었다. ...
💔 정서적 허기 때문에 채워지지 않는 사랑을 반복할 때, 니체와 불교가 가리킨 서로 다른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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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두 시, 아직 못 지운 대화방 2021년 3월, 새벽 두 시. 나는 그때 나눈 카톡을 아직도 갤러리 구석에 캡처해서 저장해두고 있다. 등산 동호회에서 만난 J였다. 대화는 이렇게 끝난다. 나: 우리 이게 무슨 사이인지 물어봐도 돼 읽음 표시만 뜨고 답은 오지 않았다. 사실 그건 처음 있는 일도 아니었다. J는 나흘씩 연락을 끊었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밥 먹었어?"로 돌아오곤 했다. 나는 그 나흘 동안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고, 그가 돌아오면 화를 낼 힘도 없이 안도부터 했다. 그 안도감이 진짜 문제였다는 걸 그땐 몰랐다. 🔁 다른 얼굴, 같은 리듬 J 다음에 만난 사람은 회사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된 사람이었다. 넉 달을 만나는 동안 그는 딱 세 번, 약속을 당일에 취소했다. 그중 한 번이 내 생일이었다. 저녁 7시 약속을 잡아두고 오후 6시에 "회사일 때문에 못 갈 것 같아 미안"이라는 문자가 왔다. 나는 화장까지 마친 채로 침대에 앉아 휴대폰만 봤다. 자정이 넘어 케이크 이모티콘과 "생일 축하해ㅎㅎ"가 왔을 때, 이상하게도 서운함보다 안도가 먼저 왔다. 다음날이면 나는 그 섭섭함을 거의 다 잊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6월,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 이번엔 알아차리는 데 이 주밖에 안 걸렸다. 먼저 연락하고, 답이 빨랐다가 사흘씩 잠잠해지고, 다시 연락이 오면 반가움이 앞서는 그 리듬. 나는 이번엔 그가 잠잠해지기 전에 먼저 연락을 끊었다.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후로 나흘간 나는 이유 없이 손이 떨리듯 휴대폰을 확인했다. 끊어낸 건 나였는데, 몸은 여전히 그 리듬을 기다리고 있었다. 세 사람은 성격도, 연락 빈도도, 만난 계기도 다 달랐다. 공통점은 딱 하나, 사라졌다가 돌아오는 리듬이었고 그 리듬이 돌아올 때마다 내 안에서 뭔가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 애착이론으로는 설명이 끝나지 않았다 이쯤 되면 흔히 나오는 답은 애착이론이다. 나는 불...
🪙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파산 시 내 돈은 안전할까? 예금자보호법 적용 여부 완벽 총정리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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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베이스 앱에서 본 87센트, 그리고 내가 몰랐던 질문 2023년 3월 11일 토요일, 코인베이스 앱을 열었더니 USDC가 1달러가 아니라 0.87달러에 찍혀 있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전날 폐쇄됐고, USDC 발행사 서클이 400억 달러 넘는 준비금 중 33억 달러를 하필 그 은행에 넣어둔 게 문제였다. 그때 내가 정말 궁금했던 건 "USDC가 다시 1달러가 될까"가 아니었다. "만약 서클이 진짜로 망했으면, 내 USDC는 스테이블코인 예금자보호 여부 로 지켜졌을까"였다. 찾아보니 답은 훨씬 복잡했고, 그 복잡함 안에 진짜 알아야 할 내용이 있었다. 🏦 예금자보호는 보험, 코인 보유는 '줄서기'다 예금자보호법은 은행이 망하면 정부(예금보험공사)가 1인당 5천만 원까지 대신 갚아주는 보험 상품이다. 스테이블코인에는 이런 보험이 없다. 대신 발행사가 파산하면 코인 보유자는 파산법정에서 '몇 번째 줄에 서는 채권자인가'라는 완전히 다른 문제와 마주한다. 핵심은 두 가지다. 첫째, 발행사가 보유한 준비금(reserve)이 발행사의 일반 자산인지, 아니면 코인 보유자를 위해 법적으로 분리·신탁된 자산인지. 둘째, 코인 보유자가 다른 채권자와 동등한 '일반채권자'인지, 아니면 그 준비금에 대해서만큼은 남들보다 먼저 받아가는 '우선채권자'인지다. SVB 사태에서 USDC가 살아난 것도 이 두 가지가 우연히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서클의 준비금은 SVB에 예치된 계좌 자체가 서클 명의로 분리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재무부·연준·예금보험공사가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저녁 SVB와 시그니처은행 예금 전액을 보증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음 날인 13일 월요일 아침 서클이 남은 준비금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USDC는 다시 1달러로 돌아왔다. 즉 USDC를 구한 건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법이 아니라, 은행 예금자를 구제한 정책 결정의 부수 효과였...
💔 짝사랑 상대 SNS 눈팅 새벽까지 끊는 법, 니체와 부처에게 물었더니 둘 다 틀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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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두 시, 같은 사진을 열두 번째 보고 있었다 작년 가을, 나는 짝사랑하던 사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새벽 두 시에 열두 번째로 새로고침하고 있었다. 새로 올라온 것도 없었다. 열한 번째와 완전히 똑같은 화면이었다. 그런데도 엄지손가락은 화면을 위로 끌어올렸다. 이게 습관인지 병인지 구분이 안 될 즈음, 나는 니체와 불교를 동시에 펼쳐 들었다. 답을 찾으려던 게 아니라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이름이라도 붙이고 싶어서였다. 그런데 두 철학은 정반대의 처방을 내렸다. 니체는 "그 욕망, 억누르지 말고 긍정하라"고 했고 불교는 "그 갈애가 너를 태우고 있다, 꺼뜨려라"고 했다. 처음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참 들여다보니 둘 다 나한테 해당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 힘에의 의지라기엔, 나는 힘이 하나도 없었다 니체가 말한 힘에의 의지는 자기 극복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은 방식으로 존재하려는 충동. 문제는 스토리를 새로고침하는 그 순간 내가 극복하고 있는 게 하나도 없었다는 거다. 좋아요를 누를지, 답장을 할지, 새 사진을 올릴지 — 전부 상대가 결정하는 일이었고 나는 그 결정을 확인하는 사람이었다. 니체는 『도덕의 계보』에서 이런 상태를 정확히 짚어낸 적이 있다. 원한(ressentiment)이라는 반응적인 힘. 스스로 뭔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외부의 자극에 반응만 하는 상태다. 스토리 새로고침이 딱 그거였다. 나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 그저 상대가 뭘 했는지 확인하고, 그걸로 하루의 감정 온도를 정했다. 니체를 빌려서 내 행동을 정당화하고 싶었는데, 니체가 먼저 나를 저격하고 있었다. 🔥 갈애를 끊으라는데, 나는 갈애조차 정직하지 않았다 불교 쪽은 더 단호하다. 십이연기에서 갈애(taṇhā)는 집착으로, 집착은 괴로움으로 이어진다. 처방은 명확하다. 원인을 끊으면 결과도 끊긴다. 그런데 이것도 나한테는 반쪽짜리 진단이었다. 갈애가 성립하려면...
🌊감정을 없애지 않고도 무너지지 않는 법 — 폭풍우 속 창백해진 스토아 철학자와 아파테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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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지방어팀에서 보낸 11개월 카드사 콜센터 해지방어팀에서 11개월을 일했다. 하는 일은 단순했다. 해지하겠다는 고객에게 전화가 넘어오면, 이런저런 혜택을 안내하며 최대한 붙잡는 것. 그러니 전화를 건 사람은 애초에 기분이 좋을 리 없는 사람들이었다. 그중 한 통을 아직도 기억한다. 남자였고, 연회비 문제로 화가 나 있었다. 내가 매뉴얼대로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확인해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자 그는 이렇게 쏘아붙였다. "너 이름 뭐야. 내가 게시판에 올릴 거야. 니들 같은 애들이 무슨 상담이야." 통화는 4분쯤 이어졌다. 전화를 끊고 나서 손이 떨리는 걸 느꼈는데, 헤드셋에서는 벌써 다음 콜이 대기 중이라는 알림음이 울리고 있었다. 나는 숨 한 번 쉬고 톤을 한 옥타브 올려 "안녕하세요, 고객님" 하고 받아야 했다. 그 시절 나는 이걸 "감정을 죽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틀렸다. ⛵ 폭풍우 속에서 창백해진 철학자 로마의 문헌학자 아울루스 겔리우스는 『아티카의 밤』 19권 1장에서 이런 일화를 남겼다. 배를 타고 항해하던 한 스토아 철학자가 갑작스러운 폭풍우를 만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동승객들이 놀리듯 물었다. "당신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더니, 왜 그렇게 겁먹은 얼굴을 하고 있소?" 철학자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안색이 변하고 몸이 움츠러드는 건 판단이 아니라 그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이성이 진짜로 흔들려서 "이 배는 곧 침몰할 것이고 나는 끝장이다"라고 스스로에게 동의해버리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고. 이 구분이 나는 "사건과 판단 사이에 틈이 있다"는 익숙한 문장보다 훨씬 유용했다. 스토아 철학은 감정을 세 겹으로 나눈다. 프로파테이아(propatheia), 즉 몸이 먼저 놀라는 첫 반응. 파테(pathē), 그 반응에 "이건 재앙이다"라는 잘못된 판단이 들러붙어 굳...
📔 짝사랑 관찰 일기법: 억누르는 대신 매일 기록하며 마음을 지켜본 이유, 흰곰 실험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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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누르려다 더 커진 마음, 그래서 기록을 택했다 작년 9월, 옆 팀 디자이너 J를 좋아하게 됐다는 걸 인지한 날,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생각하지 않기"였다. 회의실에서 마주칠 것 같으면 일부러 다른 층 화장실로 돌아갔고, 메신저 상태 메시지가 바뀌면 못 본 척했다. 그런데 이게 딱 반대로 작동했다. 안 보려고 애쓸수록 J의 커피잔, 걸음걸이, 회의 자료를 넘기는 손가락 같은 게 더 또렷하게 떠올랐다. 나중에 알았는데 이건 심리학에서 이미 이름이 있는 현상이었다. 대니얼 웨그너가 1987년에 한 "흰곰 실험"—피험자에게 흰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흰곰 생각이 더 자주 떠오른다는 연구—이 정확히 이 구조를 설명한다. 억제는 그 대상을 감시하는 별도의 인지 과정을 필요로 하고, 그 감시 자체가 대상을 계속 활성 상태로 붙잡아둔다. 나는 "J를 생각하지 말자"고 결심하는 순간마다 J를 검색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래서 방향을 반대로 틀었다. 억누르지 말고, 대신 매일 저녁 J에 대해 본 것과 느낀 것을 노트에 적었다. 단 규칙 하나: 관찰과 해석을 같은 줄에 쓰지 않는다. 📝 관찰과 해석을 가르는 기술 — 파빤짜라는 오래된 이름 노트는 두 칸으로 나눴다. 왼쪽엔 "본 것", 오른쪽엔 "생각한 것". 10/3: (관찰) J가 회의 중 내 발표 자료에 메모를 세 번 남겼다 / (해석)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닐까 10/17: (관찰) 복도에서 마주쳤을 때 J가 먼저 인사했다 / (해석)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음, 이게 신호라고 믿고 싶었음 11/20: (관찰) J가 다른 팀원과 점심 약속을 잡는 걸 들었다 / (해석) 괜히 서운했다, 근거 없이 배신감까지 느꼈다 이 작업을 두 달쯤 반복하면서 알게 된 건, 왼쪽 칸은 매번 몇 줄로 끝나는데 오른쪽 칸은 매번 문단이 됐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일어난 일은 늘 빈약했고, 내가 거기에 붙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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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제작 효율 최적화 위한 영지 세팅
1. 대성공 확률 증가 vs. 제작 수수료 절감 - 대성공 확률 증가 : 대성공 확률이 2% 증가해도 실제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 대성공 확률 5%에 2% 증가를 적용해도 실질적인 효과는 0.1% 증가에 불과합니다. - 제작 수수료 절감 : 제작 수수료를 2% 절감할 경우, 제작할 때마다 발생하는 골드 비용을 직접적으로 줄일 수 있어 비용 절약 효과가 훨씬 큽니다. - 결과적으로, 제작 수수료 절감이 대성공 확률 증가보다 약 10배 더 많은 이득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대성공 확률보다는 수수료 절감에 집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2. 효율적인 영지 세팅을 위한 이득 극대화 세팅 - 영지 내 필수 세팅 아이템으로 "곡예사의 대기실," "찬란한 소원 나무," "여신의 가호"가 추천됩니다. - 곡예사의 대기실 : 마리샵에서 블루 크리스탈로 구매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제작 효율을 높이는 데 필수 아이템입니다. - 찬란한 소원 나무 : 수수료 절감을 제공하여 제작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이득 극대화에 도움이 됩니다. - 여신의 가호 : 미술품 42개를 모아 획득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제작 효율을 제공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필수로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여신의 가호 대신, 곡예사의 무기 진열대 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으며, 경제적인 선택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의상 세팅 (선택적 적용) - 특정 의상을 착용하면 제작 효율이 약간 증가하지만, 최적의 의상 옵션은 없기 때문에 필수는 아닙니다. 크리스탈 비용이 부담스러울 경우 생략 가능하며, 다른 세팅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드레스룸 이용 : 크리스탈을 사용하여 드레스룸에서 특정 NPC와의 호감도로 얻을 수 있는 의상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의상 : 페일린, 실리안, 엘리제로나운 의상이 추천되며, 각각 350 크리스탈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비용 절약 방법 : 크리스탈이 부족하거나 가성비...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생활 도구 옵션
생활 도구 옵션 및 확률 | 옵션 | 고급 | 희귀 | 영웅 | 전설 | 유물 | |-------------------------|-------------|------------|-------------|-------------|-------------| | 기본 보상 추가 획득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희귀 재료 획득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특수 획득 확률 | 0.5~1% | 1~2% | 1.5~3% | 2~4% | 2.5~5% | | 내구도 미차감 확률 | 2.5~5% | 5~10% | 7.5~15% | 10~20% | 12.5~25% | | 채집속도 | 1.25~2.5% | 2.5~5% | 3.75~7.5% | 5~10% | 6.25~12.5% | | 미니게임 난이도 하락 | 1 | 1~2 | 1~2 | 2~3 | 2~3 | | 미니게임 보상 획득 확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낚시 캐스팅 등급 | 1~2 | 2~4 | 4~6 | 6~8 | 8~10 | 생활 키트 옵션 정리 - 영웅 등급 생활 도구가 제작 비용면에서 효율 좋음 | 생활 유형 | 필수 옵션 (빨간색) ...
한국 핵무장 논의와 방위산업 관련주: 핵무기 개발 과정과 유망 종목 분석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논의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방위산업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핵무기 및 방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관심을 끌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잠재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외교적 변화는 이러한 방위산업 관련주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참조: https://gussconomy.tistory.com/entry/한국-핵무장-시나리오-관련주-투자-포인트-총정리 ) 핵무기 생산과정 요약 #### 핵연료 확보 : 고농축 우라늄-235 또는 플루토늄-239와 같은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 우라늄 농축 : 우라늄-235의 비율을 약 90% 이상으로 높이는 과정입니다. - 플루토늄 생산 : 원자로에서 우라늄-238을 중성자로 포획하여 플루토늄을 생성하고 이를 화학적으로 분리합니다. #### 폭발 장치 개발 : 확보한 핵연료를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입니다. - 충돌 방식 (Gun-type) :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두 덩어리를 빠르게 결합시켜 핵분열을 유도합니다. - 내부 압축 방식 (Implosion-type) : 고폭압력으로 플루토늄을 압축하여 임계 질량을 초과하도록 합니다. ####. 무기화 및 배치 - 폭발 장치를 무기 형태로 조립하여 배치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미사일, 폭격기 등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핵심적인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핵연료 확보 와 폭발 장치 개발 입니다. - 핵연료 확보 : 핵분열 물질 확보가 핵무기 개발의 필수 조건입니다.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생산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며, 보안과 국제적인 감시가 강화된 부분입니다. - 폭발 장치 개발 : 핵연료가 있어도 이를 효과적으로 폭발시키는 장치가 없다면 무기화가 불가능합니다. 압축 방식 등 폭발 장치 개발 기술이 핵무기의 폭발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핵연료 확보 관련 기업 - 한전원자력연료 (KEPCO N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