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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걸 다 아는 사이는 필요 없다 — 에피쿠로스가 말하는 우정이라는 쾌락, 그 놀라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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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친구 800명, 정작 그날 밤엔 한 명도 못 눌렀다 작년 이맘때, 자정 넘어 갑자기 배가 뒤틀리듯 아팠다. 맹장인가 싶어 진지하게 응급실을 검색하다가, 혼자 가긴 무서워서 누구한테라도 연락해볼까 하고 카톡을 열었다. 친구 목록을 내려봤다. 800명 가까이 있었다. 대학 동기, 전 직장 사람들, 몇 번 술자리에서 만난 지인, 이름은 아는데 얼굴이 가물가물한 사람들. 그런데 그 목록에서 "지금 와줄 수 있어?"라고 물을 사람은 정말 단 한 명도 없었다. 단체 채팅방은 열 개가 넘게 떠 있는데 말이다. 결국 나는 아무한테도 연락하지 못하고 택시를 불러 혼자 응급실에 갔고, 대기실에서 세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그 800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공허한지 계속 곱씹었다. 다행히 장염이었다. 하지만 그날 확인한 건 위장 상태보다 더 불편한 사실이었다. 나는 관계의 숫자는 넘치는데 관계의 밀도는 텅 비어 있었다. 📜 에피쿠로스가 우정을 "최고의 쾌락"이라 부른 이유 이 경험을 곱씹다가 다시 펼친 게 에피쿠로스 우정론 의 『주요 교설』(Kyriai Doxai)이었다. 27번째 교설에 이런 문장이 있다. "지혜가 완전한 삶의 축복을 위해 마련하는 것들 중, 가장 위대한 것은 우정을 소유하는 것이다." 흔히 에피쿠로스를 쾌락주의자로만 기억하는데, 그가 말한 쾌락은 술과 음식이 아니라 '아타락시아', 즉 마음의 동요가 없는 평정 상태였다. 그는 쾌락을 두 종류로 나눴다. 배고픔을 채우는 것 같은 순간적·동적인 쾌락과, 그 결핍 자체가 사라진 상태에서 오는 지속적·정적인 쾌락. 우정이 후자에 속한다. 맛있는 걸 먹는 즐거움은 끝나지만, 위급할 때 부를 사람이 있다는 확신에서 오는 안정감은 사라지지 않는다. 에피쿠로스가 실제로 우정을 이론으로만 말한 게 아니라, 아테네 외곽에 '정원(케포스)'이라는 공동체를 차려 제자들과 함께 살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곳엔 여성도, 노예 신분이던...
💔 환승연애 말고 환승우정, 헤어진 연인과 다시 가까워지는 사랑의 새로운 형태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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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지고 삼 년 만에 다시 연락한 그 사람 작년 겨울, 헤어진 지 삼 년 된 전 애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이직을 준비 중인데 내가 있는 업계 얘기를 좀 듣고 싶다고. 처음엔 손이 떨릴 정도로 어색했다. 카페에 앉아 두 시간 동안 이직, 연봉, 요즘 읽는 책 얘기를 하다가 헤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 사람과 나 사이에 남은 감정이 미련도 애증도 아니고, 그냥 이 사람을 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자산처럼 남아 있다는 걸.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 친한 후배 하나는 재작년에 헤어진 전 남자친구랑 아직도 서로 이사할 때 짐을 날라준다. "사귈 때보다 지금이 더 편해요"라고 그 애는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 말고 환승우정 >가 화제였던 것도 비슷한 지점을 건드렸기 때문일 거다. 그 프로그램의 재미는 사실 새 연애가 아니라, 헤어진 사람과 한 공간에서 아무렇지 않게 대화하고 밥을 먹는 장면에서 나온다. 사람들이 그 장면에 유독 몰입하는 건, 우리 모두 마음 한구석에서 "이별이 곧 관계의 완전한 소멸이 아닐 수 있다"는 걸 확인받고 싶어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 니체가 물은 건 '돌아옴'이 아니라 '긍정'이었다 니체의 영원회귀를 이 얘기에 갖다 붙이고 싶은 유혹이 크다. "관계가 다른 형태로 돌아온다"는 식으로. 그런데 이건 니체를 오독하는 거다. 『즐거운 학문』 341절에서 니체가 던지는 질문은 이렇다. 어느 날 악마가 찾아와 이렇게 속삭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네가 지금 살고 있고 지금까지 살아온 이 삶을, 다시 한번 그리고 무수히 다시 살아야 한다면. 그 안의 모든 고통과 기쁨, 모든 사소하고 큰 일들이 같은 순서와 같은 계열로 되돌아올 것이다." 니체가 묻는 건 형태의 변형이 아니라 동일한 것의 반복이다. 그리고 그 반복을 견딜 수 있는가, 나아가 긍정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내가 이 개념에서 가져올 수 있는...
🍯 쾌락주의자가 우정을 최고의 쾌락이라 부른 이유, 에피쿠로스 우정론과 관계 피로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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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카톡방 스물일곱 개를 나가던 밤 작년 초, 휴대폰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을 보다가 홧김에 카카오톡 대화 목록을 정리한 적이 있다. 스크롤을 내리는데 이름도 가물가물한 단체방이 끝없이 나왔다. 동창회, 전 직장 동기, 아파트 커뮤니티, 육아 정보방, 몇 년째 안 만난 동아리 선후배… 스물일곱 개를 나가고 나서 이상하게 후련했다. 사람을 잃었다는 느낌이 아니라 뭔가 내려놓았다는 느낌. 그날 밤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이렇게 많은 사람과 '연결'되어 있는데, 왜 정작 새벽에 전화할 사람은 두세 명뿐일까. 이 물음을 붙잡고 있다가 다시 펼친 책이 에피쿠로스 우정론 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쾌락을 인생 최고의 목표로 놓은 철학자다. 그런데 정작 그가 남긴 문장 중 가장 자주 인용되는 건 쾌락에 대한 정의가 아니라 우정에 대한 찬사다. "지혜가 삶 전체의 행복을 위해 마련하는 것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은 우정의 소유다." 쾌락주의자가 왜 쾌락이 아니라 우정을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했을까. 🌿 정원 공동체, 그리고 노예와 여성이 앉을 자리 기원전 306년, 에피쿠로스는 아테네 외곽에 땅을 사서 '정원'이라 불리는 공동체를 꾸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원이 얼마나 목가적이었느냐가 아니라 누가 그 문을 드나들 수 있었느냐다. 당대 그리스 철학 공동체는 대개 자유 시민 남성만 받았다. 정원은 달랐다. 여성도, 노예 신분이었던 이들도, 매춘부 출신도 구성원으로 받아들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에서 우정을 유용성·쾌락·덕성이라는 세 층위로 나누고, 그중 진짜 우정은 대등한 시민 사이에서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것과 정면으로 다르다. 에피쿠로스에게 우정의 자격 조건은 신분이나 쓸모가 아니라 그저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두려움이 줄어드느냐였다. 그가 평생 씨름한 문제는 쾌락을 어떻게 늘리느냐가 아니라 고통과 불안, 특히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공포(아타락시아를 깨는 것들)를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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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제작 효율 최적화 위한 영지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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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생활 도구 옵션
생활 도구 옵션 및 확률 | 옵션 | 고급 | 희귀 | 영웅 | 전설 | 유물 | |-------------------------|-------------|------------|-------------|-------------|-------------| | 기본 보상 추가 획득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희귀 재료 획득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특수 획득 확률 | 0.5~1% | 1~2% | 1.5~3% | 2~4% | 2.5~5% | | 내구도 미차감 확률 | 2.5~5% | 5~10% | 7.5~15% | 10~20% | 12.5~25% | | 채집속도 | 1.25~2.5% | 2.5~5% | 3.75~7.5% | 5~10% | 6.25~12.5% | | 미니게임 난이도 하락 | 1 | 1~2 | 1~2 | 2~3 | 2~3 | | 미니게임 보상 획득 확률 | 5~10% | 10~20% | 15~30% | 20~40% | 25~50% | | 낚시 캐스팅 등급 | 1~2 | 2~4 | 4~6 | 6~8 | 8~10 | 생활 키트 옵션 정리 - 영웅 등급 생활 도구가 제작 비용면에서 효율 좋음 | 생활 유형 | 필수 옵션 (빨간색) ...
한국 핵무장 논의와 방위산업 관련주: 핵무기 개발 과정과 유망 종목 분석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논의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며 방위산업 관련 주식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핵무기 및 방어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관심을 끌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큰 잠재적 수혜가 예상됩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 등 외교적 변화는 이러한 방위산업 관련주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참조: https://gussconomy.tistory.com/entry/한국-핵무장-시나리오-관련주-투자-포인트-총정리 ) --- ### 핵무기 생산과정 요약 #### **핵연료 확보** : 고농축 우라늄-235 또는 플루토늄-239와 같은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 과정입니다. - **우라늄 농축**: 우라늄-235의 비율을 약 90% 이상으로 높이는 과정입니다. - **플루토늄 생산**: 원자로에서 우라늄-238을 중성자로 포획하여 플루토늄을 생성하고 이를 화학적으로 분리합니다. #### **폭발 장치 개발** : 확보한 핵연료를 폭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입니다. - **충돌 방식 (Gun-type)**: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두 덩어리를 빠르게 결합시켜 핵분열을 유도합니다. - **내부 압축 방식 (Implosion-type)**: 고폭압력으로 플루토늄을 압축하여 임계 질량을 초과하도록 합니다. ####. **무기화 및 배치** - 폭발 장치를 무기 형태로 조립하여 배치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미사일, 폭격기 등에 탑재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 ### 핵심적인 부분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핵연료 확보**와 **폭발 장치 개발**입니다. - **핵연료 확보**: 핵분열 물질 확보가 핵무기 개발의 필수 조건입니다. 우라늄 농축과 플루토늄 생산은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며, 보안과 국제적인 감시가 강화된 부분입니다. - **폭발 장치 개발**: 핵연료가 있어도 이를 효과적으로 폭발시키는 장치가 없다면 무기화가 불가능합니다. 압축 방식 등 폭발 장치 개발 기술이 핵무기의 폭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