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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서도 왜 나쁜 선택을 멈추지 못하는 걸까 — 아리스토텔레스가 분석한 아크라시아의 뜻

## 🏛️ 소크라테스가 아크라시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 날 오후, 나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샀다. 의사가 뭐라고 했는지 기억하고 있었다. 수치가 뭘 의미하는지도 알았다. 그래도 샀다. 이런 상황에 이름이 있다. [아크라시아 뜻 아리스토텔레스](https://warguss.blogspot.com/search?q=아크라시아+뜻+아리스토텔레스)(akrasia, ἀκρασία). 고대 그리스어로 '통제의 부재', 쉽게 말하면 알면서도 나쁜 선택을 하는 것. 아리스토텔레스가 개념을 정교화하기 전에 소크라테스가 먼저 이 문제를 다뤘는데, 그의 결론은 황당하게도 "그런 건 없다"였다. 소크라테스의 논증은 이렇다. 사람은 무엇이 최선인지 진정으로 안다면 반드시 그것을 선택한다. 나쁜 선택을 한다는 건 그것이 나쁘다는 걸 몰랐다는 뜻이다. 따라서 '알면서도 하는 나쁜 선택'이란 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아크라시아는 무지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플라톤의 《프로타고라스》에 등장하는 이 주장은 깔끔하고 논리적이다. 그리고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 --- ## 📐 아리스토텔레스가 끌어들인 실천삼단논법 아리스토텔레스는 《니코마코스 윤리학》 7권에서 소크라테스에게 직접 반박한다. "소크라테스의 설명은 사실과 명백히 충돌한다(ἡ μὲν οὖν Σωκράτους δόξα μάχεσθαι τοῖς φαινομένοις)." 그리고 자신만의 메커니즘을 제시한다. 그가 사용하는 도구는 실천삼단논법(practical syllogism)이다. 일반 삼단논법과 유사하되, 결론이 명제가 아니라 '행동'이 된다. > 대전제: 달콤한 것은 건강에 나쁘다 > 소전제: 이것은 달콤하다 > 결론→행동: 먹지 않는다 이성이 작동할 때 이 삼단논법은 완결된다. 그런데 욕구(appetite)가 개입하면 다른 삼단논법이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한다. > 대전제: 달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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