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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사랑 정리 후 같은 동아리 계속 다니는 법: 거절한 쪽에게도 대본이 없다는 심리학 연구

📑 목차 🔍 논문 제목의 한 단어에서 시작된 의문 👀 마주칠 때: 확인하는 습관부터 끊는다 💬 단톡방과 모임 자리: 상대가 거절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게 ⚖️ 그만둘지 계속 다닐지: 세 가지 판단 기준 🍂 무상은 저절로 일하지 않는다 📚 참고 자료 🔍 논문 제목의 한 단어에서 시작된 의문 짝사랑을 정리하고도 같은 동아리에 계속 나가야 하는 상황에 관해 자료를 찾다가 논문 제목 하나가 눈에 걸렸다. 1993년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린 로이 바우마이스터, 세라 워트먼, 알린 스틸웰의 논문 「Unrequited love: On heartbreak, anger, guilt, scriptlessness, and humiliation」이다. 상심, 분노, 죄책감, 굴욕이라는 익숙한 단어들 사이에 scriptlessness, 우리말로 '대본 없음'이 끼어 있었다. 처음에는 짝사랑하는 쪽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고백한 다음 주 모임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 말이다. 그런데 찾아볼수록 내 짐작이 틀렸을 가능성이 커졌다. 논문 원문은 유료라 열어 보지 못했다. 대신 같은 연구를 책으로 묶은 『Breaking Hearts』(1992)의 출판사 소개 를 읽었다. 거기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는 만연한 불확실성"을 겪는 사람으로 그려진 쪽은 거절한 사람이었다. 소개문은 거절한 사람들이 "스스로 도덕적으로 결백하다고 믿으면서도 깊은 죄책감을 느끼는 역설"과 씨름한다고 쓴다. 고정관념과 달리, 거절한 쪽이 상심한 쪽보다 자기 경험을 더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결과도 있다. 곰곰이 생각하니 이해가 갔다. 짝사랑하는 쪽에게는 문화가 마련해 둔 대본이 넘친다. 노래도 있고, 드라마도 있고, 끈질기게 다가가면 결국 마음이 열린다는 이야기도 흔하다. 반면 좋은 사람이 남의 마음을 거절하는 법이나, 거절하고 일주일 뒤 같은 테이블에 앉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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