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9일 일요일

[시] 3. 생각깊은 밤






너를 떠올리며 한 밤, 두 밤 지샌다.
그럼에도 지워지지 않는 건 미련일까 추억일까

옷을 여미며 밖으로 나가 새벽 공기 한 잔 마신다.
너에 대한 기억을 공기에 담아 불어본다.

향기가 나는 것을 보니 아마도 추억이리라
땅거미 옮겨지는 발자취 소리를 들으며,

이제는 바람에 너를 불어 보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