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8일 토요일

[시] 1. 누군가


술에 나를 담는다.
그 술에서 누군가를 찾는다.

찾고자하는 모습은 예전의 내모습일까
단순히 그 누군가 일까

찾을 길 없이 땅거미가 내릴 때,
문득 떠오른다.

이미 넌 내마음속에서 지워졌음을.
떠오르는 달빛 아래 너를 위한 잔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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